징기스칸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읽을수있는 단어들이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ㅎ
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서그런지 얼라리? 공항이 꽤 크다? 얼라리? 발전이 많이 되어있네? 이런 무식하고도 편견에 휩싸인 생각을 많이 했다.
나는 함께 그리고 혼자 여행중인지라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눈으로 계속 우리 동행들을 찾았다. 짐을 찾으면서 겨우 통성명+이름을 들었다...아직 왕어색... 그와중에 내것만 제일 늦게나옴..ㅎ
투어사를 구매했던 주도자인 언니가 우리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서 우리 이름 팻말이 든 가이드를 찾았다.
적당한 한국말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기사님이 계신곳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이때부터 우리는 웅성웅성...
우리 가이드 여자 아니야? 저분이 가이드는 아닌건가?
정체를 알수없는 여행사의 남자가 환전하시죠? 라고 하고 우리는 공항에 있는 환전소로 보내졌다. 음...뭐랄까 불안불안? 내가 생각하는 가이드라함은 딱 신뢰주는 사람이 행사톤으로 안녕하쉐여~ 지금 환전타임~ 각자 얼마하시고 여기로 몇분까지 모이세요~ 이러는 느낌을 기대했는데 뭔가 다 쭈삣쭈삣 어어 해라해~ 이런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ㅎㅎ
다들 한국돈 들고와서 몽골돈으로바로 환전했다. 같은 동행들은 투어를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가지만 나는 몽골에서 며칠 더 머물기때문에 나는 돈을 더 환전했다.
5박 6일기준 동행들은 10만원에서 15만원정도를 환전했고
나는 30만원을 환전했다 이건 몽골돈으로 780,000투그릭 단위가 확올라간다 ㅎㅎ
꿀팁 Tip : 혹시 당신은 마지막 일정에 고비 캐시미어를 방문할 예정이신가요? ㅎㅎ 돈은 맘껏 환전하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과소비해서 카드를 쓰게 되어있습니다 ^^ 대신 투어를 돌아다니면서 쓰게되는 돈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동행그룹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최초 공금으로 40,000투그릭을 걷고 끝이었음. 기념품도 들려서 살수있는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달까나..
모두환전은 깔끔하게 잘 끝냈고, 공항내에 환전소라 그런지 사기꾼도 없고, 환율도 꽤괜찮아서 스무스 하게 끝났는데... 문제는 여기 있었다.
[★유심 ★]
투어사에서는 필요시 유심을 현장에서 구매해서 줄수있다고 해서 나와 2명의 동행은 현장에서 구매하는것으로 신청했다. 보통 여행전 꼼꼼히 알아보는 축에 속하는데 퍽킝 직장인이되고나서 준비할시간이 없어서 약간의 금전적 손해는 감수하는편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대충 여행사에서 알아서 좋은거 주겠지 하는 생각이었고, 2명의 친구는 알뜰살뜰 꼼꼼한 친구들이라서 정체모를 아저씨가 유심이라고 사다준걸 받으려고 하는데 너무 비싼 금액을 요구해서 약간의 실갱이가 발생했다.
대학생 친구들이 알아본봐 대략 3천원이면 되는걸 2만원이었나? 만원이었나? 받았었다. 나는 겨루기할 힘없는 직장인..ㅠ 걍 받았고, 친구들은 거절해서 개인구매를 했다.
결론적으로는 그 기이함과 눈총에 가이드가 유심비용을 안받았는데 또 결론적으로는 내 유심이 유독 데이터가 안터져서, 다른 동행언니의 도움을 받아 e-sim 이라는 걸 추가로 구매했다. 2만원ㅋㅋㅋㅋㅋ 구매완...
꿀팁 Tip : 이거 진짜 꿀팁임. 통신사별로 지역에서 터지는 데이터가 꽤 다름. 우리는 총 3종류의 통신사로 이심을 사거나 현지유심을 산 걸로 나뉘었는데 누군가 잘되면, 누군가는 아예 먹통이었음..ㅋㅋㅋㅋ 누구는 인스타스토리 올릴때 누구는 걍 벽돌폰으로 사진구경만 하는 희안한 상황. 이제와서 생각하면 집에서 걱정하는 부모님만 안계시면 통신사나 유심에 너무 목숨걸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결론. 잘터지거나 안터지거나 비슷비슷함. 몽골인데... 걍 디톡스하자..
공항을 나오기전에 수상한 남자 에게 얼마나 가냐 다음 목적지가 어디냐 하니 좀 많이 가야했다. 거의 4-5시간? 그래서 근처에 마트가 없을수 있으니 공항에서 장을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통성명만 한체로 다같이 장보러 갔다ㅋㅋㅋㅋㅋㅋ
공항에는 꽤 큰 슈퍼같은 마트가 있다. 물,간식, 술, 음료등을 살수 있고, 우리는 어색...한 기운을 가지며
이거 살까요? 아..좋아요.. 술 좋아하세요..? 네... 이런 불편한 공기속에 쇼핑을 마쳤다. 그와 중에 유명한 맥주가 뭔지 물어보면서 그걸로 삼.ㅎㅎ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나오는데 꽤걸렸다. 안에서 처리할 일이 많았네 환전, 유심, 장보기
몽골의 하늘은 정말 넓~~~~~~~~~~~~~~~~~~다. 날씨는 그렇게 까지 덥지는 않았고, 그리 습하지 않아서 견딜만 했다.
앞에서 기념사진찍자고 해서 다같이 찍음ㅎㅎㅎㅎㅎㅎ
스카이 투어스 몽골리아
우리의 투어사인 스카이투어의 자동차는 스타렉스
동행과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스타렉스 VS 푸르공 우리는 고민끝에 스타렉스파가 승리했다.
꿀팁 Tip : 솔직히 푸르공을 타고 여행한것이 아니라서 꿀팁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스타렉스 탄거 절대! 후회안함. 이유 1번 ) 푸르공에는 에어콘이 없다. 우리 에어콘 없었으면 짜증이 20배 났을거다. 몇몇 사람들은 푸르공은 문열고 달려서 시원해~ 응 시원할거야 모래바람과 함께 ^^ 우리는 마스크를 썼는데도 모래가루때문에 눈도 못뜨고 몇시간을 달리기도 했다. 근데 덥다고 창문열고 4시간을달려? 난 못한다.
이유 2번)승차감은 다른 블로그들에서도 많이 싸우는데 도로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비슷할것 같다. 그나마 스타렉스가 천장이 높아서 좀 낫지 않을까?
근데 단점도 있다. 총6명이라서 중간 뒷자리 이렇게 나뉘어서 앉고 번갈아가면서 탔는데 목받침 있음 없음 이슈, 안전벨트가 있음없음이슈.. 스타렉스라 해봤자 대한민국의 좋은 스타렉스가 아니라 매~~~우 구연식에 낡은 차를 생각하면된다.
여튼 나는스타렉스 1표~~
우리의 캐리어 6개가 신기하게 다 실렸고, 우리의 일부 식량과 물을 실었다.
그 수상한 투어사의 남자는 우리에게 현금으로 투어비 71만원을 다 세서 가져갔고ㅋㅋㅋㅋ무슨 밀수하는 느낌이었음 다들 돈봉투 들이밀고, 우리의 여자 가이드 암카, 그리고 기사님과 함께 본격 여행을 시작했다.
(그 남자는 돈걷으로 온 사람이었음 ㅎ 이날 이후로 못봄)
드디어 공항벗어났음. 진진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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