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오! 로미오 그대는 왜 로미오인가요."
"저 달에 맹세하겠소."
각종 매체에서 수많은 패러디로만 접한 로미오와 줄리엣 책으로 읽었다.
그 누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유치하고 말도 안 되는 로맨스라고 비하할 수 있을까
실제로 느낀 것은 절절한 사랑과 아름다운 은유의 표현에 대한 감동이 먼저였다
원수 집안인 몬터규와 캐플린 집안
원수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서로의 집안사람들이 만나면 칼을 빼들어 정도로 안 좋은 사이이다.
그 사이에서 서로를 운명적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 로미오와 줄리엣
하룻밤 만에 서로에게 평생을 약속하는 맹세를 하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 일어난 줄리엣의 삼촌인 티볼트가 로미오의 손에 의해 죽게 된다
로미오는 마을에서 추방당하게 되고 줄리엣은 다른 남자인
패리스와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될 위기에 처한다.
줄리엣은 신부님의 도움을 받아 잠시 죽은 시체처럼 가장하게 되고
로미오는 줄리엣의 소식을 듣고 무덤가에 누워있는 줄리엣 옆에서
독약을 먹고 죽는다.
줄리엣이 시간이 되어 깨어나자 죽어있는 로미오를 보고
단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알게 된 몬터규 가문과 캐퓰렛 가문은
서로의 적대심을 없애고 화해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오랜 희극의 역사 현대인들의 눈에는 유치하고 뻔한 사랑 이야기 일지라도
그 시대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멜로 의아한 문장 표현도 많았지만
순간순간 놀라게 하는 정제되어 있지 않은 아름다운 표현에 놀랐다.
"오 로미오 왜 당신의 이름은 로미오인가요"
이 대사의 의미를 이 대사의 가치를
왜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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